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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별 종목보다는 분산 투자가 가능한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특히 안정적인 자산 배분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어떤 ETF를 선택해야 할지, 그리고 수익 뒤에 숨겨진 세금은 어떻게 되는지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투자의 기초가 되는 ETF의 핵심 종류부터 절세를 위한 세금 정보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투자 목적에 따른 ETF의 대표적인 종류
ETF는 기초 자산이 무엇이냐에 따라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KOSPI 200이나 S&P 500 같은 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지수형 ETF입니다.
시장 전체의 흐름을 따라가기 때문에 초보 투자자들에게 가장 권장되는 상품이기도 합니다.
다음으로는 특정 산업군에 투자하는 테마형 ETF가 있습니다.
2차 전지, 반도체, AI 등 유망한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최근처럼 경기 불확실성이 높을 때 주목받는 금 투자 ETF와 같은 원자재 ETF도 빼놓을 수 없는 선택지입니다.
금 ETF는 실제 금을 보유하지 않고도 금값의 변동에 따라 수익을 낼 수 있어 보관의 번거로움 없이 안전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수익만큼 중요한 ETF 세금 정보 총정리
투자를 통해 수익을 냈다면, 그다지 반갑지 않은 손님인 '세금'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ETF는 상장 지역과 기초 자산에 따라 세금이 다르게 적용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첫째, 국내 주식형 ETF입니다.
국내 주식만을 담고 있는 ETF는 매매 차익에 대해 세금이 면제됩니다. (거래세 역시 면제됩니다.)
다만, 분배금(배당금)에 대해서는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둘째, 국내 상장 기타 ETF입니다.
금 투자 ETF, 채권 ETF, 해외 지수 추종 ETF(국내 상장)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매매 차익과 분배금 모두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가 발생합니다.
셋째, 해외 상장 ETF입니다.
미국 등 해외 거래소에 직접 상장된 ETF에 투자할 경우, 매매 차익이 연간 250만 원을 초과하면 22%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이때 양도소득세는 분류과세이므로 금융소득 종합과세에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절세를 위한 똑똑한 ETF 투자 전략
세금을 줄이는 것이 곧 수익률을 높이는 지름길입니다.
특히 일반 계좌보다는 절세 계좌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ISA(개인종합관리계좌)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ISA 계좌 내에서 ETF에 투자하면 일정 금액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초과분에 대해서도 9.9% 저율 과세 혜택이 주어집니다.
또한 연금저축펀드나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국내 상장 해외 ETF나 금 ETF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계좌들을 활용하면 당장의 세금을 뒤로 미루는 '과세 이연' 효과와 함께 연말정산 세액공제까지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금 투자 ETF 선택 시 주의해야 할 점
리스트에 있었던 금 투자 ETF의 경우, 실물형과 선물형으로 나뉩니다.
실물형 ETF는 실제 금 가격을 추종하며 롤오버 비용이 발생하지 않지만 보수율이 조금 높을 수 있습니다.
반면 선물형 ETF는 파생상품을 이용하므로 거래가 활발하지만 롤오버 비용이 수익률을 갉아먹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대응보다는 장기적인 자산 배분 관점에서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ETF 투자 시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종류와 그에 따른 세금 구조를 깊이 있게 살펴보았습니다.
많은 투자 초보자들이 세금을 간과하다가 예상치 못한 지출에 당황하곤 합니다.
세금은 복잡해 보이지만 한 번 정리해두면 평생의 투자 자산이 됩니다.
여러분의 똑똑한 투자를 응원하며, 다음에도 알찬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