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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담벼락이나 산길을 걷다 보면 촉촉하고 빨갛게 익은 보리수 열매를 마주치곤 합니다.
예로부터 보리수는 천연 기관지 치료제로 불릴 만큼 기침과 천식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열매 자체는 새콤달콤하면서도 떫은맛이 강해 생으로 먹기보다는 설탕과 함께 발효시켜 '보리수 효소(청)'로 만들어 두고두고 마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건강을 위해 챙겨 먹는 보리수 효소 효능과 함께 올바른 섭취법, 주의해야 할 부작용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보리수 효소, 왜 발효해서 먹을까?
보리수 열매에는 비타민, 리코펜, 탄닌 등 몸에 좋은 항산화 성분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특유의 떫은맛 때문에 생과로 많이 먹기에는 부담스럽습니다.
이를 설탕에 재워 발효 효소로 만들면 떫은맛이 유용 성분으로 변환될 뿐만 아니라, 발효 과정에서 미생물이 영양소를 잘게 쪼개어 우리 몸에 훨씬 더 흡수가 잘되는 상태로 변합니다.
또한 장기 보관이 가능해져 1년 내내 환절기 건강 관리용으로 마시기 좋습니다.
알아두면 유익한 보리수 효소 효능 5가지
1. 기침 및 천식 등 기관지 질환 완화
보리수의 가장 대표적인 효능입니다.
보리수에는 '탄닌'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강력한 소염 작용을 하여 기관지 내의 염증을 가라앉혀 줍니다. 만성 기침이나 가래를 삭여주고, 천식 증상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2. 강력한 항산화 및 면역력 강화
보리수의 붉은색을 내는 '리코펜' 성분은 토마토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리코펜은 세포의 노화를 막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입니다.
환절기 저하되기 쉬운 면역력을 높여주고 외부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합니다.
3. 장 건강 및 소화 기능 개선
발효된 보리수 효소에는 풍부한 유익균과 효소가 살아있습니다.
이 성분들이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위장 운동을 도와 소화 불량 증상을 완화합니다.
평소 고기를 먹고 속이 더부룩할 때 매실액처럼 물에 타서 마시면 천연 소화제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4. 피로 해소 및 혈액 순환 도움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 C가 풍부하여 잦은 야근이나 스트레스로 쌓인 피로 물질을 분해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손발이 찬 분들의 혈행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5. 숙취 해소 및 갈증 방지
술을 마신 다음 날 유독 갈증이 심할 때 보리수 효소를 시원한 물에 타서 마시면 좋습니다.
알코올 분해를 돕는 성분들이 체내 독소 배출을 촉진하고, 빠르게 수분을 보충해 주어 숙취를 다스리는 데 도움을 줍니다.
보리수 효소 섭취 시 주의사항 (부작용)
아무리 몸에 좋은 천연 효소라도 과유불급입니다.
보리수 효소를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 아래 사항을 꼭 체크해 주세요.
- 당뇨 환자 주의: 효소를 만들 때 설탕이 1:1 비율로 다량 들어가기 때문에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습니다. 당뇨가 있거나 체중 관리를 하시는 분들은 하루 1잔 이내로 제한하고 연하게 희석해 드셔야 합니다.
- 변비 유발 가능성: 보리수의 탄닌 성분은 설사를 멈추는 데 도움을 주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대장의 수분을 흡수해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평소 변비가 심하다면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일상을 위한 자연의 선물, 보리수
보리수 효소는 따뜻한 물에 타서 차로 마셔도 좋고, 여름철에는 탄산수와 얼음을 넣어 시원한 에이드로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시중의 인공 음료 대신 가을철 잘 익은 보리수로 정성껏 담근 효소 한 잔으로 나와 가족의 호흡기 건강을 챙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매일 마시는 물 한 잔의 변화가 건강한 내일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