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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게 제철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고르는 법과 찌는 팁
    홍게 제철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고르는 법과 찌는 팁

     
    동해의 깊은 바다에서 올라오는 홍게는 그 특유의 달큰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식재료입니다.
     
    특히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부터 초여름까지 이어지는 홍게의 계절은 식도락가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홍게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시기와 좋은 개체를 고르는 방법, 그리고 집에서도 실패 없이 찌는 노하우를 상세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홍게 제철 시기와 특징

     

    홍게는 정식 명칭이 '붉은대게'로, 이름처럼 몸 전체가 선명한 붉은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홍게의 조업 기간은 9월부터 이듬해 6월 말까지이며, 한여름인 7월과 8월은 금어기로 지정되어 보호받습니다.
     
    그중에서도 살이 꽉 차고 단맛이 가장 강해지는 진정한 제철은 찬 바람이 부는 11월부터 이듬해 봄인 4월까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홍게는 수온이 낮아지면서 활동량이 많아지고 살이 단단해져, 쪄서 먹었을 때 가장 풍성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대게와 비교했을 때 껍질이 다소 단단하지만 가격이 합리적이고, 장의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 가성비를 중시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맛있는 홍게 고르는 법

     

    성공적인 홍게 파티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율(살이 차 있는 정도)이 좋은 홍게를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첫 번째로 확인해야 할 것은 홍게의 배 부분입니다.
     
    배 부분이 투명하거나 하얀색보다는 붉은빛이 진하게 도는 것이 살이 더 잘 차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두 번째는 홍게의 배를 살짝 눌러보는 방법입니다.
     
    이때 배가 말랑말랑하지 않고 단단하게 느껴진다면 수율이 좋은 개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다리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다리 마디를 살짝 만졌을 때 속이 비어 있지 않고 묵직한 느낌이 드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수조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녀석들을 골라야 신선도가 보장되며, 눈 주위나 입 주변이 깨끗한지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같은 크기라면 손으로 들어보았을 때 확실히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홍게 손질 및 찌는 법

     

    홍게는 어떻게 찌느냐에 따라 맛의 차이가 크게 벌어집니다.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홍게의 기절과 비린내 제거입니다.
     
    홍게를 수돗물에 5~10분 정도 담가두면 기절하게 되는데, 이때 칼끝으로 입 부분을 살짝 찔러 안의 물기(짠물)를 빼주어야 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완성된 찜이 너무 짜거나 비린내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찜기에 물이 끓기 시작하면 홍게의 배가 하늘을 향하도록 차곡차곡 쌓아줍니다.
     
    배를 아래로 향하게 하면 맛있는 장이 다 흘러내리기 때문입니다.
     
    센 불에서 약 20분에서 25분 정도 찌고, 불을 끈 뒤에는 5분에서 10분 정도 반드시 뜸을 들여야 합니다.
     
    뜸을 들이는 동안에는 절대 뚜껑을 열지 말아야 하는데, 중간에 열게 되면 온도 차로 인해 게살이 검게 변하거나 비린 맛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홍게의 효능과 영양 성분

     
    홍게는 단순히 맛만 좋은 것이 아니라 건강에도 유익한 성분이 가득 들어 있는 보양식입니다.
     
    대표적으로 키토산 성분이 풍부하여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단백질 함량은 높으면서 지방 함량은 낮아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해야 하는 성장기 어린이나 기력 회복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적합합니다.
     
    홍게에 들어 있는 타우린 성분은 간 기능 개선과 피로 해소에 탁월하며, 시력 보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껍질에 포함된 아스타잔틴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하여 피부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주니, 버릴 것 하나 없는 귀한 식재료라 할 수 있습니다.
     
    게살을 다 먹은 뒤 남은 내장에 밥을 볶아 먹는 것은 맛뿐만 아니라 영양을 고스란히 섭취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글을 마치며

     
    지금까지 홍게의 제철 시기부터 고르는 요령, 조리법까지 자세하게 살펴보았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김이 모락모락 나는 홍게를 나누어 먹는 시간은 그 자체로 소중한 추억이 됩니다.
     
    신선한 홍게를 제대로 골라 오늘 알려드린 방법으로 정성껏 조리해 보신다면, 바다의 깊은 풍미를 식탁 위에서 만끽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맛있는 홍게와 함께 영양도 챙기시고 행복한 식사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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