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한약 비행기 탑승 가능 기준

poodlecherry 2025. 7. 29. 14:59

여행 짐은 다 쌌는데,
혹시 캐리어에 넣은 물건 중 수하물 반입 금지 품목은 없으신가요?

특히 한약은 액체이기도 하고 포장 형태도 다양해서
국내선은 괜찮은데 국제선에서는 통관에서 걸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작년에 괜찮았는데 이번엔 압수당했다",
"100ml 규정은 액체에만 해당되는 거 아닌가요?"

이런 질문은 많지만, 공항이나 항공사에서는 '자세한 설명 없이 압수'하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약을 들고 비행기를 탈 때 반드시 알아야 할 기준을 정리해드립니다.

국내선은 대부분 허용, 국제선은 규정 철저

한약은 일반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의약품 반입 제한’과는 조금 다른 기준이 적용됩니다.

하지만 액체/분말/환약 등 형태별로 조건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항공편의 종류에 따라 구분이 필요합니다.

국내선 탑승 시 한약 반입 기준

형태	기내 반입	위탁 수하물	주의 사항
액상 첩약 (비닐 포장)	⭕ 가능	⭕ 가능	포장 누수 없게 밀봉 필수
분말, 환약, 알약	⭕ 가능	⭕ 가능	성분 설명 가능해야 안전
다려서 만든 한약 (유리병 등)	⭕ 가능	⭕ 가능	유리병은 파손 위험 있어 위탁 추천

국내선의 경우 액체 100ml 제한이 없기 때문에 첩약, 한약물 모두 기내 반입 가능합니다.

단, 누수나 냄새로 인한 민원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밀봉 포장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국제선 탑승 시 주의할 점

국제선은 국가별 세관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액체량’ 외에도
성분, 포장 상태, 서류 여부, 반입금지 약초 포함 여부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형태	기내 반입	수하물 위탁	설명
액상 한약 100ml 이하	⭕ 가능	⭕ 가능	투명 지퍼백 필수
액상 한약 100ml 초과	❌ 불가	⭕ 가능	기내 불가, 위탁은 가능
분말/환약	⭕ 가능	⭕ 가능	성분 설명 가능해야 함
개별 용기 한약 (병/파우치)	❌ 불가	⭕ 가능	밀봉 및 성분 표시 필수

준비하면 좋은 서류 목록

한약을 국제선에서 반입하려면 단속 대상이 아닌 약물이라는 증빙이 중요합니다.

서류	용도	발급처
한의원 처방전	처방받은 약이라는 증거	해당 한의원
원외탕전 인증서	제약회사 제조 약 아님 증빙	한약 제조소
성분표	금지 성분 포함 여부 확인용	한의원 또는 약제실

서류는 한글 + 영문 병기 형태로 준비하면 해외 통관 시 유리합니다.
특히 미국, 호주, 싱가포르 등은 약초 성분에 매우 민감하므로 성분표 필수입니다.

해외 반입 금지 가능 성분 예시

성분명	위험 요소	금지 국가
마황 (Ephedra)	각성제 성분 포함	미국, 일본
대황 (Rhubarb root)	강한 완하 작용	호주, 캐나다
곽향, 후박 등 향기 강한 약재	검역 대상 가능성 있음	국가별 상이

성분을 모른다면 "한약 전체가 금지"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성분표를 항공사 또는 세관에 미리 제출하는 게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한약은 의약품인가요?

→ 엄밀히 말하면 의약품이지만, 병원 처방전이 없더라도 일반 탕약은 반입 가능합니다.

Q. 다려 놓은 유리병 한약도 가능할까요?

→ 국내선은 가능하지만, 국제선은 유리병 + 액체량 초과로 기내 반입이 안 됩니다.

Q. 포장된 약인데 성분표는 없어요. 괜찮을까요?

→ 미국·호주 등은 성분 미확인 시 압수당할 수 있습니다.

Q. 한약을 가루로 만든 건요?

→ 분말형은 기내 반입 가능하나 마약류 오해 방지를 위해 성분표가 있으면 좋습니다.

한약도 짐입니다, 명확하게 준비하세요

여행 준비하면서 가장 까다로운 부분이 의약품, 건강보조제, 한약입니다.

특히 한약은 외국 기준에서 불명확한 포지션에 있어서 세관에서 임의 판단으로 압수당할 위험도 있습니다.

국내선은 비교적 자유롭지만,
국제선은 반드시 다음 3가지를 지켜야 합니다:

액체 100ml 제한
성분표 또는 처방전 준비
국가별 금지 약초 포함 여부 확인

안심하고 한약을 챙기고 싶다면,
처방받은 한약임을 증명할 수 있는 문서와 밀봉 포장을 철저히 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