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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항공권에 포함되어 낸 비용이 실제로는 환급 가능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공항세, 관광진흥기금, 출국세 등은
항공권 결제 과정에서 자동으로 부과되는 항목이지만
여러 조건이 충족되면 과오납으로 간주되어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환급 제도가 존재하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입니다.
더욱이 항공사나 여행사도 별도로 고지하지 않기 때문에
정작 환급받을 수 있는 돈을 놓치고 지나치는 사례가 흔합니다.
특히 해외 출국 경험이 많았던 분이라면
그동안 납부했던 항공 관련 세금이나 수수료 중 일부가
환급 대상일 수 있으니, 지금 이 기회에 꼭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항공권에 포함된 납부금, 어떤 게 있을까?
항공권 요금에는 단순한 운임 외에도 다양한 부가 비용이 붙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항목들이 자동으로 포함됩니다:
항목명 | 설명 |
---|---|
공항이용료 | 공항 시설 운영에 필요한 기본 요금 |
관광진흥개발기금 | 국내 관광산업 지원을 위한 정부 기금 |
국제선 유류할증료 | 유가 변동에 따른 연료비 조정 요금 (환급 대상 아님) |
출국세 | 국가 또
|
이 중 공항이용료와 관광기금은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사용되지 않은 경우 환급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출국하지 않았는데 자동으로 부과되거나,
이중 예약으로 납부가 중복된 사례도 많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우에 환급받을 수 있나?
단순히 해외를 다녀왔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환급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 해당한다면 환급 신청이 가능합니다.
- 항공권을 예매했지만 출국하지 않은 경우
- 일정 변경으로 항공권을 취소했지만, 수수료 외 요금이 환불되지 않은 경우
- 항공편 변경이나 이중 예약으로 납부가 중복된 경우
- 외항사 시스템 오류로 과오납이 발생한 경우
-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서 납부금 일부가 환급되지 않은 경우
환급 가능 여부는 항공권 구매처나 항공사,
또는 공항공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온라인 조회 서비스도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환급 금액은 얼마나 될까?
대부분의 납부금은 소액이지만,
왕복 항공권 기준으로 보면 1회당 약 5,000원에서 15,000원 수준입니다.
특히 법인 출장 등으로 자주 출국한 사람이나
가족 단위 항공권을 여러 번 구매한 경우에는
누적 환급액이 수만 원에 달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한 사례로, 2023년 2월에 항공권 3장을 발권하고
결국 2장을 취소한 한 직장인은
총 28,000원을 환급받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한 번의 확인만으로
지출했던 비용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면
절대 가볍게 볼 수 없는 제도라 할 수 있습니다.
어디서 환급 신청을 해야 하나?
환급 신청처는 납부 항목에 따라 다르며,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항공사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국내 항공사는
자체적으로 환급 신청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을 접수할 수도 있습니다.
2. 한국공항공사 고객지원센터
공항 이용료와 관련된 환급은
한국공항공사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인천공항 홈페이지에서도 안내 페이지가 마련돼 있습니다.
3. 여행사 (패키지 이용 시)
패키지 항공권은 여행사가 일괄 발권·납부하는 경우가 많아
개인이 직접 신청할 수 없는 구조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여행사를 통해 환급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환급 신청 절차는 어렵지 않다
실제 환급 신청 과정은 매우 간단합니다.
아래 순서를 따라 진행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 납부 여부 확인
항공권 구매처 또는 공항공사를 통해 납부 항목 조회 - 환급 가능성 확인
출국 여부나 항공권 취소 이력 등을 기준으로 환급 대상 판단 - 신청서 작성 및 제출
항공사 또는 공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양식 다운로드 - 계좌 정보 입력
환급은 반드시 본인 명의 계좌로만 가능 - 처리 결과 통보 및 입금
평균 7일~14일 이내 입금 완료
신청서 제출은 대부분 온라인이나 이메일, FAX로 가능하며,
전화나 모바일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 제도를 모르고 지나치는 사람들이 많다
지금도 많은 여행객들이
자신이 낸 공항세나 납부금이 환급 대상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 항공사를 자주 이용하거나,
법인카드로 항공권을 여러 번 발권한 직장인의 경우
환급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해외에서 물건을 직접 구매한 분들이 놓치기 쉬운 또 하나의 제도가 있습니다.
해외직구 후 반품하거나 수령하지 않은 경우, 납부한 관세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 역시 환급 절차가 비교적 간단하며,
출국납부금과 마찬가지로 '알면 챙길 수 있는 돈'입니다.
주의해야 할 사항들
환급은 간단하지만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 항공권 구매자가 본인이 아닐 경우
환급은 본인 명의만 가능하므로, 대리 신청 시 위임장이 필요합니다. - 법인카드로 결제한 항공권
법인 계좌로만 환급이 진행되며, 개인 계좌로 입금되지 않습니다. - 유류할증료, 발권 수수료는 환급 대상 아님
헷갈리기 쉬운 항목은 항공사별로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 사칭 사이트 주의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문자를 보내는 사례는 대부분 사기입니다.
정상적인 환급은 항공사 또는 공항공사를 통해 무료로 진행됩니다.
마무리하며
출국납부금 환급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정보 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제도 중 하나입니다.
몇 분만 시간을 투자하면
불필요하게 납부했던 비용을 되돌려 받을 수 있으며,
절차도 간단하고 수수료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특히 과거 항공권 이력이 여러 건이라면
지금 바로 조회해보는 것만으로도 꽤 쏠쏠한 환급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숨겨진 돈을 돌려받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정보를 아는 사람이 혜택을 챙길 수 있는 시대이기에,
이 글이 작은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