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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돌아오는 청년도약계좌 신청 기간이지만, 12월은 그 의미가 조금 다릅니다.
해가 바뀌기 전, 올해의 소득 기준과 혜택을 적용받아 최대 9%대의 금리 효과를 확정 지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나중에 해야지" 하고 미루셨나요?
내년 정책이 어떻게 미세하게 변경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가장 확실한 혜택을 챙기는 방법은 지금 바로 신청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12월 청년도약계좌 신청 기간과 조건, 그리고 복잡해 보이는 서류 준비 없이 간편하게 모바일로 신청하는 방법까지 완벽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왜 12월 신청이 중요한가? (9%대 혜택의 비밀)
많은 분들이 청년도약계좌를 단순한 적금으로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상품의 진가는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이 더해질 때 발휘됩니다.
시중 은행의 일반 적금 금리가 아무리 높아도, 이자소득세(15.4%)를 떼고 나면 손에 쥐는 돈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반면 청년도약계좌는 본인이 납입한 금액에 대해 정부가 매월 기여금을 더해주고, 만기 시 발생하는 이자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습니다.
이를 시중 은행 적금 금리로 환산하면 연 8~9%대 적금에 가입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냅니다.
특히 12월은 연말정산이나 내년 재무 계획을 세우는 시기입니다.
지금 가입해두어야 내년 1월부터 바로 저축 습관을 이어가며 목돈 마련의 기틀을 다질 수 있습니다. 망설이는 시간에도 기회비용은 발생합니다.
12월 청년도약계좌 신청 조건 (누가 신청할 수 있나요?)
신청 전, 내가 가입 대상인지 명확히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조건은 크게 나이와 소득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나이 조건
- 만 19세 ~ 34세 청년
- 병역 이행 기간(최대 6년)은 연령 계산에서 빼줍니다. 예를 들어 군 복무를 2년 했다면 만 36세까지 신청 가능합니다.
(2) 소득 조건 (가구소득 + 개인소득)
가장 헷갈려하시는 부분인데,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 개인 소득: 직전 과세기간의 총급여액이 7,500만 원 이하여야 합니다. (단, 종합소득금액은 6,300만 원 이하)
- 가구 소득: 가구원 수에 따른 중위소득 180% 이하여야 합니다.
- 참고: 1인 가구라면 본인 소득만 보지만, 부모님과 함께 살거나 배우자가 있다면 가구원 전체의 소득을 합산해서 계산합니다.
만약 직전 연도 소득이 확정되지 않은 사회초년생이라면 전전 연도 소득을 기준으로 판단하기도 하니, 일단 앱에서 조회를 해보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12월 신청 기간 및 일정
이번 12월 신청 기간은 매우 타이트하게 운영되므로 날짜를 꼭 메모해 두시기 바랍니다.
- 신청 기간: 12월 2일(월) ~ 12월 13일(금)
- 계좌 개설 기간: (1인 가구) 12월 19일 ~ 12월 27일 / (일반 가구) 확인 절차 후 별도 안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1인 가구입니다.
1인 가구는 별도의 가구원 동의 절차가 필요 없기 때문에 신청 후 심사가 빠르게 끝나고, 빠르면 12월 내에 바로 계좌 개설이 가능합니다.
반면 2인 이상 가구는 허그(HUG) 등 관계 기관을 통해 소득 확인 절차를 거치므로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될 수 있습니다.
13일이 지나면 이번 달 신청 창구는 닫히니 서두르셔야 합니다.
청년도약계좌 신청 방법 (모바일로 5분 컷)
은행 창구에 직접 갈 필요가 없습니다.
주로 이용하는 은행의 모바일 앱(App)에서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농협, 신한, 우리, 하나, 기업, 국민, 부산, 광주, 전북, 경남, 대구은행 등 취급 은행 앱 어디서나 가능합니다.
- 은행 앱 실행: 주거래 은행 앱을 켜고 검색창에 '청년도약계좌'를 검색합니다.
- 가입 신청 버튼 클릭: 안내 화면에서 '신청하기'를 누릅니다.
- 약관 동의 및 본인 인증: 필수 약관에 동의하고 인증을 진행합니다.
- 정보 입력: 소득 정보 등을 입력합니다. 대부분 국세청 자료가 자동으로 연동되어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신청 완료: '심사 결과 알림'을 기다립니다.
[Tip] 어떤 은행을 선택해야 할까요?
기본 금리는 대부분 비슷하지만, 우대 금리 조건이 은행마다 다릅니다.
- 급여 이체 실적
- 카드 사용 실적
- 자동이체 여부
- 마케팅 동의 여부 이 조건들을 내가 현실적으로 채울 수 있는 은행을 선택하는 것이 0.1%라도 더 챙기는 비결입니다. 평소 월급 통장으로 쓰는 은행을 선택하는 것이 우대 금리 달성에 가장 유리할 확률이 높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주의사항
마지막으로 신청 과정에서 자주 겪는 어려움과 궁금증을 정리했습니다.
Q. 소득이 없는 취준생이나 대학생도 가능한가요?
A. 아쉽게도 국세청에 신고된 소득이 있어야 합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거나 소득 신고가 되었다면 가능하지만, 소득이 '0원'이라면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Q. 청년희망적금과 중복 가입이 되나요?
A. 중복 가입은 불가능합니다.
청년희망적금이 만기 해지된 이후에 도약계좌로 갈아타는(환승) 것은 가능합니다. 만약 희망적금을 중도 해지했다면 바로 신청 가능합니다.
Q. 5년 만기가 너무 길어요. 중도 해지하면 손해인가요?
A. 5년이라는 기간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부에서도 이를 인지하여, 3년 이상 유지 시 중도 해지하더라도 비과세 혜택을 적용해 주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했습니다.
또한, 특별중도해지 사유(생애최초 주택구입, 퇴직, 폐업 등)에 해당하면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일단 시작하고 보는 것이 이득입니다.
마치며
재테크의 기본은 '실행'입니다.
아무리 좋은 상품도 내가 가입하지 않으면 그림의 떡입니다.
청년도약계좌 신청기간인 12월 13일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이 글을 본 지금 바로 은행 앱을 켜보세요.
매월 70만 원씩 꼬박꼬박 모은 5,000만 원의 목돈이 5년 뒤 여러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든든한 발판이 되어줄 것입니다.
12월 13일 금요일, 마감 시간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