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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수익이면 괜찮겠지?"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처음 블로그에 구글 애드센스를 달고 월 몇만 원 벌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요.
그런데 어느 날,
국세청에서 종합소득세 신고 안내문이 도착했습니다.
그제야 알게 됐습니다.
직장인도 애드센스 수익이 생기면 무조건 신고해야 한다는 사실을.
직장인인데 왜 또 신고해야 하죠?
직장인은 연말정산으로 세금 처리가 끝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근로소득만 있는 경우엔요.
하지만 블로그, 유튜브, 쿠팡파트너스, 스마트스토어 등
부수입이 1원이라도 생기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애드센스 수익은 ‘근로소득’이 아니라
기타 소득 또는 사업소득으로 분류됩니다.
이 경우, 종합소득세 신고 의무가 추가로 발생하게 됩니다.
무신고로 남기면 생기는 일들
단순히 “신고 안 했으니 끝”이 아닙니다.
요즘은 구글과 국내 은행 간 수익 내역 자동 연동이 됩니다.
즉, 숨겨도 국세청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신고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불이익이 따릅니다:
- 무신고 가산세 20%
- 납부불성실 가산세(연 10.95%)
- 소명 요구 또는 세무조사 대상 등록 가능성
- 추후 건강보험료 인상 가능성
애초에 소액이었더라도,
가산세가 붙으면 훨씬 더 많은 비용을 물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신고 방법
- 홈택스로 직접 신고하기
- 세무사에게 맡기기
각 방법의 특징과 추천 상황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1. 홈택스로 직접 신고하는 방법
직접 홈택스에 로그인해서
수익 내역을 입력하고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주로 아래와 같은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 애드센스 수익이 연간 100만 원 이하
- 세무지식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
- IT 환경에 익숙한 1인 운영자
- 비용을 전혀 들이고 싶지 않은 경우
준비물
- 구글 애드센스 수익 내역 (메일 또는 계좌 내역)
- 지급일 기준 환율 자료
- 공동인증서 (홈택스 로그인용)
절차
- 홈택스 접속 및 로그인
- ‘종합소득세 신고’ 선택
- 소득 유형에서 ‘기타 소득’ 선택
- 수익 입력 (환율 반영 후 원화 계산)
- 자동 공제율 60% 적용
- 공제 항목 입력 후 신고서 제출
💡 단, 연간 100만 원을 넘기면 ‘기타 소득’이 아닌 ‘사업소득’으로 전환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장부 작성 여부까지 판단해야 하니 세무사 상담이 필요합니다.
2. 세무사에게 신고 대행 맡기기
수익이 커지거나,
다른 수익원(스마트스토어, 외주, 쿠팡파트너스 등)까지 함께 있다면
직접 신고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전문가인 세무사에게 맡기는 게 훨씬 안전하고 효율적입니다.
세무사 신고가 필요한 상황
- 애드센스 수익이 연간 300만 원 이상
- 블로그 외에도 다른 소득이 있는 경우
- 건강보험료 부담까지 고려해야 할 경우
- 추후 사업자 등록을 고려 중인 경우
장점
- 수익 구조에 따라 절세 설계 가능
- 기장 여부, 비용 처리, 공제 항목까지 최적화
- 신고서 제출 + 납부까지 전담
세무사 수수료는 보통 10만~20만 원 선입니다.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잘못 신고하거나 가산세 물리는 것보단 훨씬 낫습니다.
비교 요약: 상황별 추천
| 구분 | 추천 대상 | 수익 규모 | 비용 | 특징 |
|---|---|---|---|---|
| 홈택스 직접 신고 | IT 익숙한 1인 | 100만 원 이하 | 무료 | 간단하지만 실수 주의 |
| 세무사 신고 대행 | 다중 수익자, 고소득자 | 300만 원 이상 | 10~20만 원 | 정확하고 절세 가능 |
마무리하며
직장인이 애드센스로 수익을 올리는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신고하지 않는다면 상황은 전혀 다릅니다.
신고는 어렵지 않습니다.
소득이 작다면 홈택스,
수익이 크거나 불안하다면 세무사에게 맡기면 됩니다.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은
국세청에서 아무 연락 없어도 스스로 챙겨야 할 의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