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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의 설렘을 안고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하는 것이 바로 여권입니다.
하지만 여권을 새로 만들거나 갱신할 때 가장 많은 분이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바로 사진 규정인데요.
생각보다 까다로운 기준 때문에 사진관을 두 번 방문하거나 구청에서 반려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오늘은 외교부의 지침을 바탕으로 단번에 통과할 수 있는 여권사진 규격을 상세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사진 크기와 얼굴 비율
여권사진의 가장 표준 규격은 가로 3.5cm, 세로 4.5cm인 천연색 상반신 정면 사진입니다.
이는 전 세계 공통으로 통용되는 국제 표준 규격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전체 크기만 맞춘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사진 속에서 얼굴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중요한데요.
정수리(머리카락을 제외한 머리 상단)부터 턱까지의 길이가 반드시 3.2cm에서 3.6cm 사이여야 합니다.
만약 온라인으로 여권 발급을 신청하실 계획이라면 파일 규격도 확인해야 합니다.
가로 413, 세로 531 픽셀(px) 사이즈를 권장하며, 해상도는 300dpi가 적당합니다.
파일 형식은 JPG 또는 JPEG여야 하며 용량은 500KB를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배경 색상과 의상 선택 시 주의할 점
배정된 규격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배경의 상태입니다.
여권사진의 배경은 무조건 균일한 흰색이어야 합니다.
테두리가 없어야 하며, 인물 뒤로 그림자가 생기지 않도록 조명을 세심하게 조절해야 하죠.
이 때문에 의상 선택에 제약이 생깁니다.
배경인 흰색과 구분이 되지 않는 흰색 옷이나 너무 밝은 아이보리 색상의 옷은 착용을 피해야 합니다.
배경과 명확히 대비되는 유색 옷을 입는 것이 어깨선을 뚜렷하게 보여주어 권장됩니다.
제복이나 군복은 공무 수행 시에만 허용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학생들의 교복 착용은 가능합니다.
또한 종교적 의상은 일상생활에서 항상 착용하는 경우에만 허용되며, 이때도 얼굴 윤곽(이마부터 턱까지) 전체를 가려서는 안 됩니다.
스카프나 터틀넥은 얼굴의 아래쪽 윤곽을 가릴 수 있으니 가급적 피하시길 바랍니다.
얼굴 윤곽과 헤어스타일의 세부 규정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것이 바로 머리카락 규정입니다.
핵심은 '얼굴 전체의 노출'입니다.
머리카락이 눈썹을 가리거나 얼굴 윤곽(광대, 볼 등)을 가리면 안 됩니다.
앞머리가 있는 분들은 눈썹이 완전히 보이도록 옆으로 넘기거나 고정해야 합니다.
눈썹의 전체 형태가 드러나야 본인 확인이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긴 머리는 어깨 뒤로 넘겨 상반신 라인이 명확히 보이도록 촬영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귀의 경우 과거에는 반드시 보여야 했으나, 현재는 얼굴 윤곽만 제대로 보인다면 머리카락에 살짝 가려져도 무방하도록 규정이 완화되었습니다.
다만, 부피가 큰 머리띠나 장식은 얼굴을 가릴 위험이 크므로 착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표정과 안경 및 장신구 착용 가이드
여권사진에서는 자연스러운 무표정이 기본입니다.
입은 다물어야 하며 치아가 보이면 반려 사유가 됩니다.
입꼬리를 살짝 올리는 정도의 미소는 괜찮지만, 눈을 찡그리거나 눈썹을 치켜뜨는 표정은 피해야 합니다.
눈은 정면을 응시해야 하며, 렌즈에 빛이 반사되지 않아야 합니다.
안경 착용자의 경우 안경테가 눈을 가리지 않는지, 안경 렌즈에 조명이 반사되어 눈동자를 가리지 않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색이 들어간 선글라스나 컬러 렌즈, 서클 렌즈는 착용이 절대 불가능합니다.
귀걸이나 목걸이 같은 장신구는 착용할 수 있으나, 조명에 반사되어 얼굴 윤곽을 흐리게 한다면 촬영 시 잠시 빼두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과도한 '포토샵' 보정은 출입국 시 본인 확인 불일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점을 지우거나 턱을 깎는 등의 인위적인 수정은 지양해야 합니다.
즐거운 여행을 위한 완벽한 마무리
성공적인 여권 사진 촬영은 즐거운 여행의 첫 단추를 끼우는 일과 같습니다.
규정을 꼼꼼히 확인하고 촬영에 임한다면 시간과 비용을 아끼는 것은 물론, 10년 동안 사용할 여권에 당당한 나의 모습을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미리 규격을 숙지하여 반려 없는 한 번에 통과하는 여권 사진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영유아의 경우 입을 살짝 벌리는 정도는 허용되는 등 세부 예외 규정도 있으니 함께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