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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탁 위의 검은 반도체, 김: 효능부터 보관법, 이색 레시피까지 완벽 해부
    식탁 위의 검은 반도체, 김: 효능부터 보관법, 이색 레시피까지 완벽 해부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국민 반찬'을 꼽으라면 단연코 김이 첫 손에 꼽힐 것입니다.

     

    바삭한 식감과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한 감칠맛은 갓 지은 따뜻한 밥과 만나면 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과거에는 우리 식탁 위의 소박한 반찬이었지만, 이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슈퍼푸드'로 그 위상이 달라졌습니다.

     

    해외에서는 김을 '바다의 채소(Sea Vegetable)'라 부르며 건강 간식으로 즐기는가 하면, '검은 반도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수출 효자 품목으로도 자리 잡았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매일 먹지만 잘 몰랐던 김의 놀라운 효능과 종류별 특징, 그리고 더 맛있게 즐기는 꿀팁까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바다가 준 선물, 김의 영양학적 효능

     

     

    김은 단순한 반찬을 넘어 '종합 비타민제'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만큼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눈 건강을 지키는 비타민 A의 보고

     

    김에는 시력 보호와 야맹증 예방에 필수적인 비타민 A가 매우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놀랍게도 당근보다 더 많은 양의 베타카로틴(비타민 A의 전구체)을 함유하고 있어,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많은 현대인의 눈 건강을 지키는 데 탁월한 식품입니다.

     

    다이어트와 변비 예방의 일등 공신

     

    김은 칼로리가 매우 낮으면서도(100g당 약 19kcal)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포만감을 쉽게 느끼게 해 줍니다.

    이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숙변을 제거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므로, 다이어트 식단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혈관을 깨끗하게, 성인병 예방

     

    김에 함유된 칼륨 성분은 우리 몸속의 나트륨과 노폐물을 배출시켜 혈압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알긴산과 같은 수용성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고혈압, 동맥경화 등 각종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뼈 건강과 빈혈 예방

     

    우유보다 많은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 어린이의 뼈 형성과 어르신들의 골다공증 예방에 좋습니다.

    철분 또한 풍부하여 매달 철분 손실이 많은 여성들의 빈혈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되는 고마운 식재료입니다.

     


    내 입맛에 딱 맞는 김 종류 알아보기

     

     

    마트에 가면 재래김, 돌김, 파래김 등 다양한 종류의 김이 있어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고민될 때가 있습니다.

     

    각각의 특징을 알고 나면 선택이 훨씬 쉬워집니다.

     

    • 재래김 (조선김): 가장 널리 먹는 김으로, 얇고 부드러우며 표면이 매끄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살짝 구워 간장에 찍어 먹거나 김밥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 돌김: 바위나 돌에 붙어 자라는 김으로, 표면이 거칠고 구멍이 숭숭 뚫려 있습니다. 재래김보다 두껍고 식감이 거칠지만, 씹을수록 고소하고 단맛이 강해 마니아층이 두텁습니다.
    • 파래김: 김에 파래를 섞어 만든 것으로, 특유의 향긋한 파래 향과 쌉싸름한 맛이 일품입니다. 칼슘 함량이 특히 높으며, 살짝 구워 먹으면 풍미가 더욱 살아납니다.
    • 곱창김: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아주 짧은 기간 동안만 생산되는 귀한 김입니다. 잎이 곱창처럼 구불구불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두툼하고 오독오독 씹히는 독특한 식감과 진한 감칠맛이 특징입니다.

    실패 없는 '좋은 김' 고르는 법

     

     

    맛있고 신선한 김을 고르기 위해서는 몇 가지 포인트를 확인해야 합니다.

     

    1. 색깔과 윤기: 검붉은 색을 띠면서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것이 좋은 김입니다. 너무 검기만 하거나 윤기가 없는 것은 품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2. 향: 김 특유의 비릿하면서도 향긋한 바다 내음이 진하게 나는 것이 신선합니다.
    3. 이물질: 표면에 잡티나 이물질이 없고 깨끗한 것을 골라야 합니다.
    4. 맛: 살짝 떼어 맛을 보았을 때 단맛과 감칠맛이 돌며,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것이 상급품입니다.

    눅눅함은 NO! 365일 바삭한 보관 꿀팁

     

     

    김은 습기에 매우 취약하여 잘못 보관하면 금세 눅눅해지고 붉게 변질되기 쉽습니다.

     

    맛과 향을 오랫동안 유지하려면 올바른 보관법이 필수입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 냉동 보관

     

    김을 오랫동안 바삭하게 즐기는 최고의 방법은 냉동 보관입니다.

    먹을 만큼 소분하여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담고, 공기를 최대한 뺀 후 냉동실에 넣어두면 맛과 향의 변화 없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합니다.

     

    실온 보관 시에는 '이것'을 활용하세요

     

    금방 먹을 김이라면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는 것도 괜찮습니다.

    이때 용기 바닥에 키친타월을 깔고, 제습제(실리카겔)를 함께 넣어주면 습기를 잡아주어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Tip] 이미 눅눅해진 김 심폐소생술 전자레인지 용기에 키친타월을 깔고 눅눅해진 김을 올린 뒤, 랩을 씌우지 않고 15~20초 정도만 돌려주세요. 수분이 날아가 다시 바삭해진 김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밥반찬 그 이상! 김의 무한 변신 레시피

     

     

    매일 먹는 구이 김이 지겨울 때, 김을 활용한 색다른 요리에 도전해 보세요.

     

    [추천 레시피 1] 초간단 든든한 한 끼, '김국'

     

    바쁜 아침, 육수를 낼 필요도 없이 뚝딱 만들 수 있는 초간단 국물 요리입니다.

    끓는 물에 멸치액젓이나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구운 김을 부수어 넣은 뒤 달걀물을 풀어 휘리릭 끓여내면 끝!

    기호에 따라 파, 마늘, 참기름 한 방울을 더하면 시원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인 김국이 완성됩니다.

     

    [추천 레시피 2] 짭조름한 밥도둑, '김무침'

     

    눅눅해진 김이나 처치 곤란인 묵은 김을 활용하기에 최고의 메뉴입니다.

    김을 살짝 굽거나 눅눅한 상태 그대로 적당히 찢은 후, 간장, 참기름, 다진 마늘, 통깨, 약간의 설탕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를 살짝 더하거나 쪽파를 송송 썰어 넣으면 입맛 돋우는 밑반찬으로 훌륭하게 변신합니다.

     


    마무리하며

     

     

    하찮게 여겨질 수도 있는 얇은 김 한 장 속에는 드넓은 바다의 영양과 에너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오늘 저녁 식탁에는 맛도 좋고 건강에는 더 좋은 우리 김으로 가족들의 입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세계가 인정한 슈퍼푸드 김, 알고 먹으면 더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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