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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현재,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공항 검색대의 보안 규정도 그 어느 때보다 엄격해지고 있습니다.
여행 짐은 다 쌌는데, 혹시 캐리어에 넣은 물건 중 수하물 반입 금지 품목은 없으신가요?
출국 직전 공항에서 정성껏 싼 짐을 압수당하거나, 탑승 직전에 소중한 물건을 버려야 하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비극입니다.
특히 국제선의 경우, 나라마다 수하물 제한 기준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 없이 짐을 꾸리면 당황스러운 상황이 생기기 쉽습니다.
"작년에는 분명히 괜찮았는데 왜 올해는 안 되죠?"라는 질문은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매일같이 들리는 단골 멘트입니다.
실제로 항공 보안과 위험물 관련 규정은 매년 조금씩 강화되며, 한 항공사에서는 허용된 품목이 다른 항공사나 국가에서는 엄격히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2025년 기준, 여러분의 즐거운 여행을 방해하지 않을 완벽한 수하물 정리 가이드를 전해드립니다.
수하물 금지 품목, 어떤 기준으로 정해질까?
항공사와 국가가 수하물 반입을 제한하는 기준은 단순히 "위험하다"는 직관적인 이유 때문만은 아닙니다.
항공기라는 특수한 밀폐 공간과 고도에 따른 기압 변화를 고려한 과학적인 판단 기준이 존재합니다.
주요 판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폭발 또는 화재 위험이 있는 품목: 작은 불씨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고압·고온 누출 가능 물질: 기압 변화로 인해 용기가 터질 위험이 있는 경우입니다.
- 무기류 및 위해 물품: 날붙이, 총기류, 심지어 모조 무기까지 포함됩니다.
- 검역 및 세관 제한 품목: 식품, 약품, 생물 등 생태계와 보건에 영향을 주는 물건입니다.
- 안전 운항 방해 물품: 자기장이 강하거나 통신을 방해할 우려가 있는 물건입니다.
즉,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물건도 항공기 안이나 수하물칸에서는 위험물로 돌변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합니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대표적인 수하물 반입 금지 품목
1. 리튬배터리 내장 기기 (가장 빈번한 적발 사례)
요즘은 전동칫솔, 전기면도기, 무선 고데기 등 리튬배터리가 들어간 제품이 정말 많습니다.
리튬배터리가 분리되지 않거나 충전 상태인 경우, 위탁 수하물로 보낼 수 없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특히 고데기의 경우 배터리 일체형은 반입 자체가 거부될 수 있으니, 반드시 본인의 항공사 규정을 확인하고 가급적 기내에 휴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보조배터리 및 휴대용 충전기
100Wh 이하까지는 보통 기내 반입이 가능하지만, 캐리어(위탁 수하물)에 넣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수하물칸에서 배터리 과열로 인한 화재 발생 시 대처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캐리어에 넣었다가 보안 검색대에서 호출되어 짐을 다시 푸는 번거로움을 피하려면 보조배터리는 무조건 가방에 넣고 타세요.
3. 인화성 스프레이 및 에어로졸
데오드란트, 헤어스프레이, 선스프레이 등 가스가 포함된 제품들입니다.
이들은 인화성 가연물로 분류되어 위탁 수하물로 보낼 때 용량 제한(보통 500ml 이하, 총합 2kg 이내)이 엄격합니다.
기내 반입의 경우 더 까다로워져서 100ml 이하 용기에 담아 투명 지퍼백에 넣어야만 허용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객을 위한 특별 팁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해외로 떠나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수하물 규정도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반려동물용 사료나 간식은 검역의 핵심 대상입니다.
육류 성분이 포함된 사료나 육포형 간식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반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특정 사료를 가져가야 한다면, 해당 국가의 검역 기준을 미리 확인하고 영문 성분표를 지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반려동물 이동장(캔넬) 안에 넣는 쿨매트나 핫팩도 화학 성분에 따라 반입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경우와 포장 노하우
모든 규정에는 상황에 따른 예외가 존재합니다.
미리 준비한다면 당황할 일이 줄어듭니다.
- 의약품: 주사기나 인슐린 등 액상 약품은 의사 소견서나 영문 처방전이 있다면 100ml가 넘어도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 유아용품: 아이와 함께 타는 경우 분유, 이유식, 쥬스 등은 용량 제한 예외 적용을 받습니다. 단, 보안 검색 시 개봉 확인을 요청받을 수 있습니다.
- 스포츠 장비: 골프채나 낚싯대 등은 무기류로 보일 수 있어 반드시 전용 가방에 넣어 위탁 수하물로 보내야 합니다.
[수하물 포장 골든 룰 5가지]
- 전자제품과 충전기는 무조건 기내 휴대 가방으로!
- 액체류는 100ml 이하 용기로 지퍼백에 분리!
- 칼, 손톱깎이 등 날붙이는 무조건 위탁 수하물로!
- 방문 국가의 육류·과일 검역 규정은 떠나기 전날 한 번 더 확인!
- 보조배터리는 용량을 확인하고 최대 2~5개까지만(항공사별 상이)!
확인 한 번이 여행의 질을 바꿉니다
해외여행에서 불편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결국 '미리 아는 것'입니다.
짐을 다 쌌다고 안심하지 말고, 마지막으로 가방을 닫기 전 리튬 배터리나 라이터가 들어있지는 않은지 꼭 확인해 보세요.
‘몰라서 넣었는데’라는 말은 보안 검색대에서 통하지 않으며, 벌금이나 압수 조치로 인해 여행 시작부터 기분을 망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 오늘 정리해 드린 수하물 반입 금지 품목 리스트를 꼭 저장해 두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여행의 시작은 꼼꼼한 짐 싸기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