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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스팩11호 공모주 균등·비례 배정 전망
    삼성스팩11호 공모주 균등·비례 배정 전망

     

    2025년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삼성스팩11호 공모주 청약이 1일차 일정을 마쳤습니다.


    이번 공모주는 명인제약, KB스팩과 같은 이슈 공모주와 일정이 겹쳐 상대적으로 조용히 진행되고 있지만,
    실제 수치를 보면 투자자 입장에서 생각해볼 포인트가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1일차 결과를 기반으로 균등 배정과 비례 배정 상황을 분석하고,
    2일차 최종 결과에 대한 전망과 함께 어떤 전략이 유리할지 제 경험을 곁들여 정리해 보겠습니다.


    1일차 균등 배정 현황

     

     

    첫날 청약에는 7,890계좌가 참여했습니다.


    단순 수치만 보면 적어 보일 수 있지만, 이 정도 참여 규모는 스팩 청약 치고는 무난한 편입니다.

     

    현재 수치를 기준으로 하면 계좌당 약 79.21주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청약 2일차에는 참여자가 몰리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계좌당 약 26주 전후가 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자자가 체감할 수 있는 의미

     

     

    균등 청약은 최소 단위가 10주(2만 원)입니다.


    즉, 최소 금액만 넣어도 이번 청약에서는 10주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여유가 있다면 20주 이상 신청해 두는 것이 안정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스팩 사례를 돌이켜보면,

     

    • 참여 계좌가 1만 건을 넘은 경우 계좌당 10주도 못 받은 적이 있었고,
    • 반대로 조용히 진행된 스팩은 30주 가까이 배정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번 삼성스팩11호는 중간 정도 수준으로, 소액 투자자도 의미 있는 배정을 노려볼 만한 구조입니다.


    1일차 비례 배정 현황

     

     

    비례 배정은 균등과 달리 증거금 규모가 승부를 가릅니다.


    1일차에는 총 34억 원의 청약 증거금이 들어왔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1주당 필요한 증거금은 1만 원도 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런 수치는 1일차에만 통하는 얘기입니다.


    2일차로 넘어가면 참여 자금이 폭발적으로 몰리면서 상황이 달라집니다.


    이번 청약 역시 최종 증거금이 0.2조 원 이상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게 되면 1주 배정을 받기 위해 필요한 증거금은 약 32만 원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비례 참여를 고민하는 투자자에게

     

     

    • 소액 투자자라면 비례 배정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50만 원, 100만 원 넣어서는 1주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중대형 투자자라면 계산이 달라집니다.
      수천만 원 단위 증거금을 넣는다면 일정 부분 의미 있는 배정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공모가 대비 상승폭이 크지 않으면 오히려 기회비용이 아깝습니다.

    참고로, 이번 청약에서 2일간 증거금을 넣는 동안 포기해야 하는 이자수익은
    약 33원 수준(CMA 2.2% 기준, 원천징수 제외)에 불과합니다.


    즉, 이자 손실은 무시해도 좋지만, 공모가 이후 상승 여력은 반드시 냉정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청약 전략 제안

     

     

    1) 소액 투자자라면?

     

    균등 청약 위주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최소 청약 단위만 넣어도 10주 이상은 확보 가능성이 높고,
    20주 정도 넣으면 계좌당 20~26주 수준 배정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자금 여유가 있다면?

     

    비례 배정까지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주당 32만 원 이상 증거금이 필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즉, 10주를 노리려면 320만 원 이상을 묶어둬야 하므로,
    “이번 공모주가 상장 후 최소 5% 이상은 오른다”는 확신이 없다면 비례는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종합 정리

     

     

    • 균등 배정: 1일차 기준 계좌당 79.21주, 최종 약 26주 예상
    • 비례 배정: 1일차 1주당 1만 원 이하, 최종 32만 원 이상 필요 전망
    • 전략: 소액 투자자는 균등 위주, 자금 여유가 있더라도 비례는 리스크·수익률 따져서 신중히 결정

    개인적인 판단과 후기

     

     

    저는 이번 삼성스팩11호 공모주 청약에서 균등만 참여할 계획입니다.


    계좌당 20주 안팎은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소액으로도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2일차에 예상보다 경쟁률이 크게 뛰어 배정 수량이 줄어든다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스팩주는 대형 IPO처럼 단기간에 큰 차익을 주는 경우는 드물지만,
    균등 물량으로 안정적인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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