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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이 되면 전국 지자체와 복지관 전화기에 불이 난다고 합니다.
바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기간이기 때문인데요.
단순히 용돈 벌이를 넘어서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도 챙기고,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도 느낄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합니다.
사업 참여자 모집이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지금, 정보를 몰라서 놓치는 일이 없도록 오늘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 주세요.
마감이 임박한 지역도 있으니 이 글을 읽으시는 즉시 행동으로 옮기셔야 합니다.
지금 신청해야 하는 이유 (시급성)
노인일자리 사업은 보통 매년 11월 말에서 12월 중순 사이에 대규모 정기 모집을 진행합니다.
이 기간에 신청하셔야 내년 1월이나 2월부터 바로 근무를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중간에 포기자가 발생하면 대기자 순번으로 들어갈 수도 있지만, 원하는 집 근처 일자리를 얻으려면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현재 안양시, 원주시, 인천 서구,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모집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모집 핵심 내용 (안양시 사례)
최근 발표된 공고 중 안양시의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모집 규모와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안양시는 12월 12일(금)까지 총 4,998명의 어르신을 모집합니다.
모집 유형 및 인원:
- 노인공익활동 (3,155명): 가장 많은 인원을 뽑으며, 비교적 업무가 수월합니다.
- 노인역량활용 (1,106명): 경력과 재능을 활용하는 일자리입니다.
- 공동체사업단 (574명): 소규모 매장 운영 등 공동 작업입니다.
- 취업지원 (163명): 민간 기업과 연계된 일자리입니다.
안양시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지자체가 이와 유사한 비율로 유형별 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니,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공고도 비슷한 구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신청 자격 조건 (누가 할 수 있나요?)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내가 신청 자격이 되는가?'입니다.
유형별로 나이 제한과 조건이 조금씩 다르니 잘 구분해서 신청하셔야 합니다.
① 노인공익활동 (공익형)
- 나이: 만 65세 이상
- 조건: 기초연금 수급자 (필수)
- 예외: 신청자가 미달될 경우, 만 60~64세 차상위계층도 참여 가능
② 노인역량활용 (사회서비스형)
- 나이: 만 65세 이상 (일부 사업은 만 60세 이상 가능)
- 특징: 기초연금을 받지 않아도 신청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③ 공동체사업 및 취업지원 (시장형)
- 나이: 만 60세 이상
- 특징: 신체 건강하고 근로 능력이 있다면 누구나 도전 가능합니다.
※ 신청 제외 대상 (주의!)
- 생계급여 수급자 (단, 취업지원은 제외)
-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 장기요양등급 판정자 (1~5등급)
- 정부나 지자체의 다른 일자리 사업에 이미 참여 중인 분
신청 방법 및 필요 서류
신청 방법은 크게 방문 신청과 온라인 신청 두 가지로 나뉩니다.
어르신들께서는 아무래도 직접 물어보고 접수할 수 있는 방문 신청을 선호하시는데요.
1) 방문 신청 (오프라인)
- 장소: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동사무소) 또는 지역 내 수행기관
- 수행기관 예시: 노인종합복지관, 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지회 등
- 준비물: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1통
가실 때 안경이나 돋보기를 챙겨가시면 신청서 작성하실 때 도움이 됩니다.
2) 온라인 신청 (PC/모바일)
댁에서 자녀분들의 도움을 받거나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시다면 온라인이 훨씬 간편합니다.
- '노인일자리여기' 홈페이지
- '복지로(Bokjiro)' 홈페이지
- '정부24' 홈페이지
검색창에 [노인일자리여기]를 검색 후 살고 계신 '구'와 '동'을 입력하면 현재 모집 중인 공고가 뜹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 기초연금을 못 받는데 일할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공익활동형'은 어렵지만, '사회서비스형'이나 '시장형' 사업단은 기초연금 수급 여부와 관계없이 만 60세 이상이면 신청 가능한 일자리가 많습니다.
Q. 월급은 얼마나 받나요?
A. 유형별로 다릅니다.
- 공익형: 월 30시간 근무, 약 29만 원
- 사회서비스형: 월 60시간 근무, 약 76만 원 (주휴수당 포함 시)
- 시장형: 근로계약 및 사업 수익에 따라 상이 (최저임금 적용 가능)
적게 일하고 소일거리를 원하시면 공익형, 더 활동적으로 일하고 높은 소득을 원하시면 사회서비스형이나 시장형을 추천합니다.
지역별 특이사항 확인하기
오늘 소개드린 안양시 외에도 인천 서구, 원주시, 대구 등 인구 밀집 지역의 경쟁률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각 지자체별로 마감일이 12월 10일 ~ 12월 20일 사이로 상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바로 관할 구청 홈페이지의 '고시/공고' 란이나 '노인일자리여기' 사이트에서 정확한 마감 날짜를 확인하세요.
[합격 꿀팁]
선발 기준표에 따라 고득점자순으로 뽑습니다.
-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 부양가족이 없을수록
- 참여 경력이 없을수록(신규) 점수가 높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참여 의지'와 '건강 상태'입니다.
상담 시 건강하게 일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해 보세요.
글을 마치며
국가에서도 어르신들이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라, 경험과 지혜를 사회에 나누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의 말처럼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가 준비되어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문을 두드리세요.
혹시 부모님께서 인터넷 사용이 어려우시다면, 자녀분들이 '노인일자리여기' 사이트를 통해 대신 위치와 정보를 확인해 드리는 작은 효도를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 바로 신청하셔서 더 건강하고 통장도 든든한 한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