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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과 초봄에 특히 기승을 부리는 노로바이러스는 '식중독의 제왕'이라 불릴 만큼 전염력이 강하고 고통스럽습니다.
갑작스러운 구토와 설사로 몸이 지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노로바이러스 치료법을 알고 대처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노로바이러스의 증상부터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 처치, 그리고 빠른 회복을 돕는 식단까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노로바이러스의 주요 증상과 감염 경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갑작스러운 구토와 설사입니다.
성인은 설사가 흔하고, 소아는 구토 증상이 더 빈번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기에 오한, 발열, 근육통이 동반되기도 하여 초기에는 독감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익히지 않은 패류(굴 등)를 섭취했을 때 발생하지만, 환자와의 접촉이나 비말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되므로 가족 중 환자가 있다면 격리 수준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노로바이러스 치료의 핵심: 수분 보충과 휴식
사실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특효약이나 항바이러스제는 아직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치유되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탈수 현상을 막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1. 전해질 수분 보충
단순히 맹물을 마시는 것보다 전해질이 포함된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 파는 이온 음료도 도움이 되지만, 당분이 너무 많은 음료는 오히려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경구용 수액제를 활용하거나, 여의치 않다면 물 1리터에 소금 반 티스푼, 설탕 네 숟가락을 섞어 직접 만들어 마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2. 지사제 사용 주의
설사가 심하다고 해서 임의로 지사제를 복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지사제는 장의 운동을 멈추게 하여 바이러스가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3. 충분한 안정
바이러스와 싸우는 동안 몸의 면역 체계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무리한 활동은 피하고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며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회복 속도를 높이는 지름길입니다.
회복을 돕는 단계별 식사 요법
구토와 설사가 어느 정도 잦아들기 시작하면 조금씩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하지만 장 기능이 약해진 상태이므로 단계별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 1단계 (금식 및 수분): 증상이 심한 초기에는 장을 쉬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만 보충하며 상태를 지켜봅니다.
- 2단계 (미음 및 죽): 구토가 멈췄다면 미음이나 쌀죽으로 시작합니다. 간은 심심하게 하고 기름기는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 3단계 (저자극 식단): 설사가 멈추기 시작하면 부드러운 두부, 계란찜 등을 추가합니다.
이때 피해야 할 음식은 우유 및 유제품, 카페인 음료,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그리고 기름진 튀김류입니다.
이러한 음식들은 민감해진 장에 다시 자극을 주어 증상을 재발시킬 수 있습니다.
전염 방지를 위한 철저한 위생 관리법
노로바이러스는 회복 후에도 최대 2주까지 변을 통해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타인에게 옮기지 않는 것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비누를 이용한 30초 이상의 손 씻기입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알코올 소독제에 강한 저항력을 가지고 있어, 손 소독제보다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씻어내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또한, 환자가 사용한 화장실, 문손잡이, 수도꼭지 등은 염소계 소독제(가정용 락스를 희석한 물)를 사용하여 주기적으로 소독해야 합니다.
환자의 옷과 수건은 뜨거운 물로 단독 세탁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마무리
노로바이러스 치료는 결국 내 몸이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충분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과정입니다.
급격한 탈수로 인해 소변량이 줄거나 어지럼증이 심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수액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약자의 경우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으므로 더욱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수칙들을 잘 지키셔서 고통스러운 시간에서 빠르게 벗어나 건강한 일상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