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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인 행사가 열릴 때마다 경주는 늘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특히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외교 행사가 아니라, 각국의 경제·문화 교류가 동시에 이뤄지는 거대한 국제무대입니다.
이번 경주 APEC은 그 상징성과 규모 면에서 어느 때보다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APEC이란 무엇인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은 아시아와 태평양 연안 21개국이 참여하는 경제협력 기구입니다.
회원국 간의 자유무역 확대, 기술 협력,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등을 논의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며, 매년 회원국이 돌아가며 정상회의를 개최합니다.
한국은 여러 차례 APEC을 주최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경주 회의는 국제 협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주 APEC 기간 및 주요 일정
경주 APEC의 공식 일정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됩니다.
정상회의 본행사는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리며,
그 외에 장관급 회의·문화행사·콘서트 등이 보문관광단지 일대에서 함께 개최됩니다.
주요 일정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 10월 30일: 각국 대표단 입국 및 사전 리허설
- 10월 31일: 개막식, 주요 의제 토론, 환영 만찬
- 11월 1일: 정상회의, 공동선언문 발표, 폐막식
참가국과 주요 의제
경주 APEC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1개국이 모두 참여할 예정입니다.
한국, 일본, 미국, 중국, 호주, 캐나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요 경제권이 포함됩니다.
이번 회의에서 다뤄질 주요 의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디지털 전환 가속화
- 친환경 경제와 지속 가능한 성장
- 중소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 역내 공급망 안정화
이 논의는 향후 1년간의 아시아태평양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경북도와 경주시의 준비 상황
경북도는 이번 APEC 행사를 위해 보문관광단지 내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했습니다.
이곳에서는 교통·숙박·안전·의료 등 9개 분야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70명 이상의 인력이 상시 근무합니다.
“유관기관과 협력해 참가국 정상들이 불편함 없이 일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 경북도 관계자, 연합뉴스 보도 중
또한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공식 차량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응급의료센터와 헬기 이송체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교통 통제 및 접근 안내
행사 기간에는 보문단지 일대 교통 통제가 부분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특히 HICO 주변 도로는 정상 입출입 시간대(오전 8시~오후 5시)에 차량 진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자가용 이용 시: 경주터널 방면 우회 권장
- 대중교통: 경주역-보문단지 간 임시 셔틀버스 운행
- 주차장: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차장, 보문호수 공영주차장 등 임시 개방 예정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대중교통 이용 또는 숙소 인근 이동 수단을 미리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숙박 및 관광 팁
경주는 관광도시답게 숙박 시설이 풍부하지만, APEC 기간에는 대부분 조기 마감이 예상됩니다.
특히 보문단지 내 호텔과 리조트는 정상급 인사단 숙소로 지정되기 때문에, 경주 시내권 숙소나 외곽 지역 숙박시설을 미리 예약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관광객이라면 회의 일정 외에도 다음 명소를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불국사·석굴암: 경주 대표 유적지
- 동궁과 월지: 야경 명소
- 황리단길: 카페거리 및 로컬 음식점 밀집 지역
지역경제와 시민 기대감
경주 시민들과 상인들은 이번 APEC 개최를 지역 경기 회복의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숙박, 외식, 교통, 관광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추가 고용과 소비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경주시는 지역 자원봉사단과 청년 통역단을 모집해 운영 중이며,
현지 상권에서는 외국인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한 서비스 교육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행사 기간 중 문화행사와 콘서트
APEC 회의 전후로는 경주문화엑스포공원에서 대규모 공연과 문화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전통 공연, 케이팝 콘서트, 각국 전통의상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시민과 관광객 모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행사 일정이 확정되면, 경주시청 공식 홈페이지와 경북도청 공지사항을 통해 세부 프로그램이 공지될 예정입니다.
마무리
경주 APEC은 국제 외교 무대이자, 지역 경제와 문화를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입니다.
행사 기간에는 교통 혼잡이 불가피하겠지만, 그만큼 도시 전체가 활기로 가득 찰 것입니다.
경주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일정과 숙소를 미리 확인해 두세요.
국제행사 속에서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장면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