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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건강보험료가 확 오르거나,
    예상보다 더 많이 고지서가 나왔던 적 있으신가요?

     

    특히 직장인이면서도 부수입이 있는 경우,
    "급여 외 소득" 때문에 보험료가 조정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 기준을 명확히 알지 못한 채
    보험료 인상 통보를 받고서야 뒤늦게 당황하곤 하죠.

     

    이 글에서는 건강보험료 산정 기준 중
    ‘급여 외 소득’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어떤 소득이 추가로 반영되는지
    차근차근 설명드리겠습니다.

     

     

     

     

    건강보험료는 어떻게 부과될까?

     

     

    기본적으로 건강보험료는 소득, 재산, 자동차 등
    개인의 ‘경제 능력’을 기준으로 부과됩니다.

     

    직장 가입자는 월급(보수월액)에 일정 비율을 곱해 보험료가 산정되며,
    지역가입자는 종합소득, 재산세, 자동차 등을 합산해 책정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소득'은 단순히 급여만 의미하지 않습니다.


    급여 외 소득도 함께 계산되며, 이 부분이 누락되면
    추가로 부과되거나 ‘소급 징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 급여 외 소득 있을 때 보험료 얼마나 더 내야 할까
    건강보험 급여 외 소득 있을 때 보험료 얼마나 더 내야 할까


    급여 외 소득이란?

     

     

    급여 외 소득이란 쉽게 말해 ‘월급 이외에 들어온 돈’입니다.


    아래와 같은 항목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 이자소득 (예: 정기예금 이자)
    • 배당소득 (예: 주식 배당)
    • 사업소득 (프리랜서 수입 등)
    • 연금소득 (공적 연금 제외)
    • 기타 소득 (강연료, 인세 등)

     

    특히 1년에 이런 소득의 합이 2천만 원을 초과하면,
    건강보험료 부과 대상이 됩니다.

     

    이 기준은 소득세법상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과 동일하게 적용되며,
    국세청이 보낸 정보를 바탕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자동 계산하게 됩니다.

     


    얼마를 더 내게 되나?

     

     

    급여 외 소득에 대한 보험료는
    해당 소득 금액의 약 6.99%가 부과됩니다.
    (2025년 기준)

     

    예를 들어 배당금으로 3천만 원을 받았다면,
    대략 209만 원 정도의 보험료가 추가로 부과됩니다.

     

    이는 별도 고지서로 통지되며,
    분할 납부가 가능하지만
    한꺼번에 청구되기도 하므로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어떤 경우에 조심해야 하나?

     

     

    아래와 같은 경우는 특히 보험료가 급격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 부업으로 매출이 있는 프리랜서 활동 중
    • 배당금, 이자소득이 많은 투자자
    • 퇴직 후 연금 외의 개인 사업소득 발생
    • 기타 소득이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크리에이터나 작가

     

    문제는 이런 소득들이 일시적이고 부정기적이기 때문에
    보험료가 갑자기 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내가 대상인지 확인하려면?

     

     

    건강보험공단은 매년 11~12월 사이
    ‘소득월액보험료’ 산정을 위한 자료를 검토합니다.

     

    그해 종합소득세 신고 내역과 국세청의 정보 제공이 끝나면
    지역가입자 또는 직장가입자라도 일부 구간에 한해
    추가 보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나?

     

     

    직장가입자는 기본적으로 회사가 신고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급여 외 소득이 발생한 경우,
    그 내역은 개별 신고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업 소득이 2천만 원 이상이라면
    국세청에 신고한 소득이 건강보험공단으로 넘어가며,
    보험료 부과 기준이 바뀝니다.

     

    자칫 신고 누락으로 인한 과징금,
    또는 ‘소급 보험료 부과’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직장인도 지역가입자 보험료를 낼 수 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나는 회사에 다니니까 건강보험료는 다 냈다"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급여 외 소득이 기준을 초과하면,
    직장가입자임에도 불구하고
    ‘지역가입자 기준 보험료’를 추가 납부해야 합니다.

     

    이중 부과가 아니라 ‘추가 부과’입니다.


    즉, 내 경제 능력에 맞게 더 내라는 구조죠.

     


    보험료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원칙적으로는 발생한 소득에 따라
    공정하게 부과되는 것이 건강보험의 기본 구조입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전략을 통해
    보험료 상승을 방지하거나 완화할 수 있습니다:

     

    1. 소득 분산: 배우자, 가족 등에게 일부 수익 분산
    2. 법인 설립 검토: 일정 규모 이상의 프리랜서 소득이라면 절세 효과 있음
    3. 공제 항목 적극 활용: 종합소득세 신고 시 공제 가능한 비용 반영
    4. 신고 전 시뮬레이션: 연말 전 예상 소득 계산해 보기


    마무리하며

     

     

    ‘급여 외 소득’이라는 말은 낯설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해당됩니다.

     

    배당을 받았거나, 소소한 부업을 하거나,
    퇴직 후 연금 외 수익이 생겼다면
    이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료는 단순히 고정비가 아닙니다.


    내 소득 구조에 따라 매년 변동되는 중요한 변수입니다.

     

    미리미리 확인하고, 대응 전략을 세운다면
    불필요한 지출을 막고
    합리적인 건강보험료 체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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